영어학습서

현재분사, 미래분사, 동명사

     A-LOAD


현재 분사는 무언가가 지금 진행 중인 동작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형식이며, 이것은 동사에 "ing"를 붙여서 만들어집니다. 즉, 현재 분사는 -ing 형태로 끝나는 동사이며, 영어권 거주자들이 일상 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형용사형 문장입니다.


예를 들어, "a breathtaking view"라는 표현은 "숨막히는 경치"를 의미하며, 여기서 "breathtaking"은 현재 분사로 형용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현재 분사를 사용하여 더 생생하고 감동적인 표현을 만들어내는 것이 최근 흔한 표현법입니다.


또 다른 예로, "a fascinating book"이라는 문장에서 "fascinating"은 현재 분사로, "book"이라는 명사를 수식하여 "흥미로운"이라는 형용사로 사용됐습니다. 명백하게 현재 진행 중인 동작이 아니죠.


하나 더 해보죠. "the dancing girl"이라는 문장에서 "dancing"은 현재 분사로, "girl"이라는 명사를 수식하여 ’춤추는 소녀‘를 의미합니다. "dancing"은 현재 진행 중인 동작으로 볼 수도 있지만, 소녀의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사로 사용됐다고 보는 게 옳은 해석입니다.


이번에는 조금 낯설지만, 실제 흔하게 사용되는 문학적인 표현 문장을 소개합니다.


The whistling wind blew through the tr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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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낯설다는 말은 “whistling wind”입니다. 한국어로는 “휘파람소리 나는 바람”이라는 매우 낯선 번역입니다. 그런데 영미권에서는 매우 자주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위 문장 매끄럽게 바꾸면 이렇게 됩니다. “휘파람소리 바람이 나무들을 스치며 지나갔다.”


모두 현재 분사의 형용사형 사용입니다.


또 현재 분사는 현재 진행 중인 동작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분사‘라는 말에 의미를 둘 필요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The girl is laughing."라는 문장에서 "laughing"은 현재 분사입니다. 이 문장은 " 소녀가 웃고 있어."라는 뜻으로, "laughing"은 현재 시점에서 일어나는 동작인 웃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런 문장 해석에 굳이 분사라는 용어가 동원될 필요가 없습니다.


현재 분사는 문장을 더 꾸며주거나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하는 데에도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The girl completely absorbed in the book she's reading." (소녀는 독서삼매경에 빠져있다.)


위의 문장에서 "reading"은 현재 분사로 소녀가 취한 현재의 동작이나 상태를 나타내고 있는데, 책에 몰두하고 있다는 묘사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소녀가 읽는 책이 재미있다는 정보가 함축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계속 하는 말이지만, 분사라는 단어가 없어도 그만입니다. "The girl completely absorbed in the book she's reading."를 달리 해석할 여지가 없거든요. 그냥 일상에서 사용하는 말입니다.


현재 분사를 설명하면서 아래와 같은 형식의 문장도 자주 소개됩니다.


"She was reading a book while listening to music."라는 문장에서 "reading"과 "listening"은 현재 분사입니다. 이것은 "She was in the process of reading a book at the same time as listening to music."라는 의미를 전달합니다. 즉 "reading"과 "listening"은 동시에 일어나는 동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위 문장은 그냥 “그녀는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고 있어.”라는 단순한 문장입니다. 그런데 이걸 문법적으로 설명한다며, ’현재분사는 동시에 일어나는 동작의 형태를 묘사할 때도 사용합니다.‘라고 설명하면, 저걸 다 외워야 하는 거죠.


국민을 바보로 만드는 과정이고, 지능을 낮추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그녀가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고 있다는 내용을 왜 외웁니까. 그냥 해석하고 끝내면 됩니다.


이제 남은 문제는 동명사와의 관계입니다. 이 부분에서 저는 모든 것을 한번에 다 이루려고 하지 말라는 격언을 사용합니다.


1장에서 다뤘던 내용처럼 ‘a’와 ‘an’을 엄격히 구분하는 따위의 일에 인생을 낭비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살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내용입니다.


쉽게 지나가고, 나중에 예외가 나오면 ‘음. 그렇군’ 그 정도면 됩니다.


아래 예문 몇 개를 봅니다.


“Reading is my favorite hobby.”에서 reading은 동명사로 "독서는 제가 좋아하는 취미입니다."라는 개념적 의미를 나타냅니다.


“I enjoy reading books.” (나는 독서를 즐깁니다.) - 여기서 "reading"도 동명사입니다.


위 두 문장의 특징은 ~ing가 사용됐지만, 지금 뭘 하고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지만 현재 분사나 과거 분사였다면, 지금 어떤 상태를 말하거나 과거에 벌어진 어떤 상태를 나타냅니다.


그런데 이렇게 설명하면서도 저 역시 자괴감이 생깁니다. 이런 단순한 내용에 동명사나 분사와 같은 말을 섞어 왜 힘들게 할까요?


“I enjoy reading books.”는 그냥 “나는 독서를 즐깁니다.”라고 해석될 뿐입니다. 다른 뜻으로 해석할 방법이 없습니다. 즉, 지금 책을 읽는다는 뜻이 아니니 ‘현재 분사’가 아니고 ‘동명사’인 것이죠.


“Singing makes me happy.”도 "노래는 나를 행복하게 합니다."라는 뜻이지, 지금 노래를 하고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당연히 현재 분사가 아닌 동명사죠.


하지만 아래 문장은 ‘합창 중이었다.“라는 것을 묘사한 과거분사형과, ‘합창 중이다.’라는 현재 분사에 해당합니다.


“The children were singing in the choir.”는 “아이들이 합창 중이었다.” (과거 분사)


“The children are singing in the choir.”는 “아이들이 합창 중이다.” (현재 분사)



이번에는 많은 분들이 의아해할 것으로 생각되는 미래분사라는 형식입니다. 분사를 없애자고 하면서 오히려 책에는 나오지 않는 하나를 더 추가했네요.


그런데 이 형식은 꽤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The ‘A-ROAD’, soon to be published, has already received positive reviews.“


- 곧 출간될 'A-ROAD'는 이미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예문에서 "soon to be published"가 미래 분사입니다. "soon"은 가까운 미래를 나타내며, "to be published"는 "공개될 예정"이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미래 분사를 사용하여 미래 시점에서 발생할 동작이나 상태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미래 분사는 주로 현재 형태의 "to be" 동사와 함께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is," "are," "will be," "am," "was," "were" 등의 형태의 "to be" 동사와 결합하여 사용합니다. 이를 통해 미래 시점에서 일어날 예정인 동작이나 상태를 간편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미래 분사는 주로 동사의 과거 분사 형태를 사용하지만, 모든 동사의 과거 분사가 미래 분사로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일부 동사들은 과거 분사와 형태적으로 같을 수 있지만, 동사의 동작을 나타내는 역할로만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미래 분사는 명사를 꾸며 미래 시점에서 발생할 동작이나 상태를 나타내는데 사용됩니다. 주로 현재 형태의 "to be" 동사와 함께 사용되며, 특정 동작의 예정된 상태를 표현하는 용도로 활용됩니다.


미래분사는 일반적인 영어 문법 교과서에서는 다루지 않는 개념입니다. 그러나 현재 분사, 과거 분사와 마찬가지로, 영어 문장에서 다양한 시제와 의미를 전달하는 데에 실제 사용되고 있습니다.


미래분사는 현재의 시점보다 앞선 미래에 일어날 행동이나 사건, 예측, 계획, 의도 등을 나타내는데 효과적이며, 문장을 더 생동감 있게 만들어 주거나 고급스럽게 꾸며줄 수 있습니다.


말보다는 실제 예를 더 들어보겠습니다.


The concert will be performed by world-renowned musicians. (이 콘서트에서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공연할 예정입니다.)


여기서 "performed"가 미래분사로, 미래에 예정된 공연(동작)을 말하고 있습니다.


The cake is being baked and will be ready in an hour. (케이크가 만들어지고 있으며 한 시간 내에 준비될 것입니다.)


여기서 "is being baked"는 현재 진행형을 나타내는 현재 분사로, "케이크가 현재 만들어지고 있다"는 동작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will be ready"는 미래분사로, "한 시간 내에 준비될 것"을 나타냅니다.


이처럼 미래 분사 개념을 가지게 되면 문장을 만들고 이해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디스 이즈 어 북’이라는 영어의 세계에서 가르치고 배우게 되면, 이런 표현을 양측 모두 회피하게 됩니다.


동명사는 동명사 문장을 많이 보기만 해도 그냥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개념입니다. 이걸 시험 문제로 내는 발상 자체가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과정이죠.


영어 교육에서 "I enjoy swimming in the ocean."라는 문장을 번역하라면, 거의 대부분이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바다에서 수영하는 것을 즐깁니다. "


물음표

그런데 실제 한국어로 저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저는 한국에 존재하지 않는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에서는 "나는 해수욕을 좋아해." 조금 덜 세련된 문장이라면, "나는 해수욕을 즐깁니다."가 되겠죠.


그런데 저걸 '나는 바다에서 수영하는 것을 즐깁니다.'로 번역하면 동명사를 공부해야 합니다. 불필요한 짓인데 우리의 사악한 교육시스템은 동명사를 시험에 내기 위해 이상한 짓을 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영악한 애들만 일류대에 갈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사회가 점점 더 혼탁해지는 것이죠.


"나는 해수욕을 좋아해."이기 때문에 swimming이 동명사인 것입니다.


예문은 많으면 좋으니 계속 살펴봅니다.


"They admitted cheating on the exam." - 그들은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인정했습니다.


여기서 과거 시제 "admitted"가 사용되어 "cheating"이 '부정행위'라는 의미의 동명사로 사용된 것을 완벽하게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They're planning on starting a new business.(그들은 새로운 사업의 출발을 계획 중입니다.)


Are you interested in learning a musical instrument? (악기를 배우고 싶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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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회에는 세 번째 문장으로 찾아오겠습니다.

[박사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