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학습서

A, The

     A-LOAD


단어 블록

이대로 첫 줄을 끝내고 넘어가기에는 무언가 마무리가 정리되지 않은 느낌이다.


그것은 아마도 A really simple guide에서 ‘A’와 관련된 부분일 것으로 보인다.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영어를 포기하게 되는 동기 중 하나가, 한국어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A와 The의 존재와 그 사용법 때문이다.


한국인의 관점에서는‘정말 단순한 안내서’라고 써도 그만인데, 그 앞에 A 혹은 The를 붙여 문장을 만들고 그게 사용 예에 따라 복잡하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복잡함은 점수로 매겨져 그 사람의 미래 식량을 부족하게 만들기도 한다. 또 A에 있어서는 a와 an으로 나뉘어 온갖 불규칙 변화들이 등장해 역시 누군가의 미래 승용차 배기량을 다르게 한다.


하지만 이 대목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우리가 A와 An을 혼동해 사용하는 경우, 영어권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개념은 단순한 오타의 개념일 뿐이라는 사실이다. A university를 An university로 썼다고 해서 영어권 사람들이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게 아니다.


단지 오타가 발생했구나 정도로 끝나는 단순함인데, 우리는 그걸로 인생에서의 중요한 점수를 매기고, 때로는 사생결단의 개념으로 받아들이니 어이없는 일이다.


A와 An은 따로 공부하지 않고 영어를 자주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구분되는 개념이다. 최소 기본인 자음과 모음 앞에서 어떻게 달라지는 지 정도만 익히고 출발해도 되는 개념임을 잊지 말자.


“야! 여기 a 가 아니고 an 이잖아?

“그래? 그럼 네가 n을 붙여. 됐지?”


이걸로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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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A 와 The는 약간의 공부를 해야 한다. A와 The는 제시하는 바가 중요한 의미 혹은 개념을 다르게 하기 때문이다. 영어에서 A와 The의 사용 구별은 매우 중요한 문법 규칙 중 하나다.


그렇지만 이 구분에서도 기본에 해당하는 부분만 확실히 이해하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게 좋다. 이번에 A와 The를 확실히 끝내고 가겠다는 식으로 공부를 하면 100명 중 1명 만 성공한다. 그리고 세상은 실패한 99명을 다루지 않고 성공한 1명을 다루기 때문에, 영어 교육에서의 불합리한 문제점은 영원히 고쳐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제 그 피곤한 시지프스의 신화 주인공 역할을 버리라 권하고 싶다. A와 The의 차이점을 공부하다가 영어를 포기하는 것 보다는 A와 The를 조금씩 틀려가며 영어를 완성하는 게 훨씬 현명하기 때문이다.


추측이지만,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영어로 점수를 매기는 환경에서 벗어난 사람들일 확률이 높다. 틀려도 괜찮은 사람들 중 분명한 한 명으로 짐작된다.


일반적으로, "The"는 특정한 대상이나 개념을 지칭할 때 사용되는데,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이미 앞에서 거론됐던 무언가를 다시 지칭할 때 사용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책의 서두에서 나왔던 An A-to-Z Guide to English Language Learning(A부터 Z까지 영어 학습 가이드)을 가지고 공부해보자.


이 문장에서 An을 The로 바꾸거나 뺀다고 해서 문법적으로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의미하는 바는 달라진다. 즉, 위에서 말한 특정한 대상이나 개념 중 ‘개념’이 달라지는 사례다.


필자는 기존의 소개된 책을 다시 출간하는 게 아니라, 새롭게 만든 영어 학습서를 출간하려는 중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앞에서 다뤘던 적이 없는 개념이 들어가야 한다.


그런데 책 제목에 The가 들어가면 이 책의 다른 원본이 존재하는 듯한 느낌도 전달될 수 있다. 그래서 서문에 예를 든 책 제목 선정을 위한 문장들 전체에 A 혹은 An이 붙게 된 것이다.


즉, 필자가 준비하는 ‘새 책의 제목을 정한다’는 개념과 구매자들에게 ‘새로 나온 책’을 인식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가장 쉽게 드러낼 수 있는 방편으로‘A’가 집중적으로 선두에 배치된 문구가 만들어졌다.


만약 An A-to-Z Guide to English Language Learning에서 An을 빼거나 The를 사용하면 영어권 시민들의 눈에는 ‘신작 영어 학습서’가 아닌 다른 느낌이 전달된다.


아예 An을 뺐을 경우에는 ‘내가 만든 신작’이라는 개념 보다는 ‘일반적인 가이드북’으로 인식되고, An을 빼고 The를 붙이게 되면, 이 책이 이미 유명하거나 특정한 context에서 언급되는 책으로 인식된다. 때로는 약간의 과장 광고에 해당할 수도 있다.


자! 이제 이해하겠지만, 신작 학습서를 출간하려는 사람은 책의 제목이나 홍보 문구 등에서 "A"가 강조되어야 한다. 하지만 내가 책 속에서 어떤 다른 책을 지칭하는 등의 개념이라면, A 보다는 The가 사용되거나, A, An, The 모두 빼고 기술되는 비중이 높아지게 된다.


이제 A와 The에 대한 부분은 이 정도로 끝내야 한다. 더 깊이 들어가면 위에서 말했던 99명에 또 다시 포함될 수도 있다. 그래도 무언가 아쉬운 사람은 아래 설명을 참조하기 바란다. 하지만 필자의 학습법에 동의하는 사람이라면 건너뛰어도 좋다.




"A"와 "The"의 차이점은 대상이나 개념에 대한 특정화 수준에서 차이가 있다. "A"는 단수 명사를 특정화하는 데 사용되며, "어떤 것" 또는 "하나의 것"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I saw a dog in the park"에서 "a dog"는 그냥 "어떤 개"라는 뜻이다.


그러나 "The"는 특정 대상이나 개념을 가리키는 데 사용된다. "The"는 이전에 언급되거나 상황에서 이미 알려진 것을 나타내며, "그" 또는 "...에 해당하는"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I saw the dog that I saw yesterday in the park"에서 "the dog"는 이전에 언급됐던(인식되던) 개를 지칭한다. 또한, "A"와 "The"는 대상이나 개념이 추상적인지 구체적인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추상적인 개념을 가리킬 때는 "The"가 더 자주 사용되며, 구체적인 대상을 가리킬 때는 "A"가 더 자주 사용된다.


예를 들어, "The love of money is the root of all evil"에서 "The love of money"는 추상적인 개념을 가리키고 있다. 반면, "I saw a car on the street"에서 "a car"는 구체적인 대상을 가리킨다.


이러한 차이점을 이해하면, "A"와 "The"를 올바르게 구분해 문장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더 깊이 들어가면 다음과 같은 난제를 만나 또 다시 주저 앉게 될 수도 있다.


The book on the desk.

the book on the desk.

이 두 문장은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런 걸 고민하게 되면 공부는 또 다시 물 건너 간다. 여기까지 읽어 다시 혼란스러워 졌다면, 아래 재방송 설명을 통해 뇌를 정화하고 다음으로 가자.




"The"는 이미 앞에서 언급된 대상이나 개념을 가리키는 용도로 사용된다. 예를 들어, "The dog barked at the postman"이라는 문장에서 "The dog"는 이미 이전에 언급된 개를 가리키는 용도로 사용됐다.


반면에 "A"는 특정한 대상이나 개념을 지칭하지 않는 경우 사용된다. "A"는 새로운 대상이나 개념을 소개하거나 범위를 일반적으로 표현할 때 사용된다.


예를 들어, "I saw a dog in the park"라는 문장에서 "A dog"는 이전에 언급되지 않은 어떤 개를 지칭하는 용도로 사용됐다.


이러한 A와 The의 사용 구별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면, 문장의 의미가 왜곡되거나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영어를 이해하기 위해 시급히 숙지해야 할 것은 아니라는 점이 더 중요하다.


A와 The의 기본 원칙만 이해하고 이를 조금씩 틀려가며 연습하는 것이 영어를 배우는 왕도다. A와 The의 기본 원칙만 이해를 해도 문맥을 파악하는 데 있어 큰 흐름을 놓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비틀어 놓은 글이 아니라면 말이다.


이번 단원은 기사의 첫 줄 "World temperatures are rising because of human activity, and climate change now threatens every aspect of human life."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제 다음 단원은 기사의 두 번째 줄로 풀어 간다.

[박사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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